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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철 승객 수 팬데믹 이후 최다

뉴욕시 지하철 이용 건수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뉴욕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지하철 유료 이용 건수는 417만9902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았다. 전날 414만4828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이를 뛰어넘었다.   일일 유료 이용 건수가 400만 건을 넘긴 건 최근 들어 4번째다. 뉴욕시 공립학교가 개학한 9월 둘째 주 12일과 14일에도 각각 400만 건 넘게 기록됐다.   통근열차 역시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했다. 20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이용 건수는 24만2202건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8일 연속 20만 건을 넘기는 중이다.   메트로노스 열차의 경우 19일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22만442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역사적인 투자를 지속했는데, 지하철과 열차에서 기록적인 한 주가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뉴욕 지하철·철도 이용이 증가하면서 MTA가 운영하는 보조교통 서비스 엑세스-어-라이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크리스 판길리난 MTA 보조교통 부사장은 “이번 기록은 엑세스 어 라이드를 지속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며 “이용 건수가 더 증가할 전망인 만큼 고객 경험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 엑세스 어 라이드 예약은 13만1416건이었다. 지난 3일간 하루 평균 최소 3만 건이 예약됐다.   한편 뉴욕시 버스 이용도 증가 추세다. 지난 14일 버스 이용객은 150만명으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최다 뉴욕 뉴욕시 전철 뉴욕시 지하철 뉴욕 지하철

2023-09-22

한국 여행객, 뉴욕 지하철서 괴롭힘 당해

지난달 뉴욕 지하철에서 10대 흑인 여성들에게 공격을 당한 한인 가족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 여행객이 흑인 소년에게 괴롭힘을 당한 일이 발생했다.   뉴욕 여행 중이었다는 피해 여성은 지난달 뉴욕에서 지하철을 탔다가 어린 흑인 소년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SNS 계정에 밝혔다.   여성이 공개한 영상에는 사건의 말미로 보이는 상황에서 소년이 모자와 가방을 챙겨 들고는 여성에게 뭔가 말한 뒤 지하철 문이 열리자 급하게 뛰어나갔다.   피해 여성은 “핸드폰 뺏었다가 주고 얼굴에 모자 던지고 또 던지고….”라며 “욕하니까 까르르 웃고, ‘여행 중이라 좋은 기억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니까 '트래블링, 트래블링'이라며 말꼬리를 잡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타지에서 저런 어린 친구에게 지하철에서 조롱을 당하다니”라며 “진짜 기분이 안 좋았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피해 여성은 당시 옆자리에 앉은 뉴욕 남성이 “이렇게 심한 괴롭힘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며 하소연했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은 소년이 마지막 한 말은 ‘Sorry’라고 사과한 것이 아니라 중국 욕인 ‘Shabi(샤비)’라고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샤비는 중국에서 자주 쓰이는 욕설로 모자라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해당 영상은 11일 오후 4시 기준 69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사람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같이 탄 사람들은 아무도 안 말렸냐’고 비난하기도 하고 ‘피부색에 차별을 두고 싶지 않은데 이런 영상들을 보면 정말…. (화가 난다)’, ‘백인한테는 (저렇게) 못하면서 꼭 아시안들한테만 저런다’고 분노를 표했다.   뉴욕 지하철에서 한인들의 괴롭힘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한편 지난달 초에는 네바다주에 사는 한인 가족이 여름방학을 맞아 뉴욕에 놀러 갔다가 지하철에서 10대 흑인 여성들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본지 8월 10일 A-2면〉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승객이 급감했던 지하철에 인파가 다시 몰리면서 범죄도 급증했다. 지난해 맨해튼 타임스퀘어 지하철역 승강장에서는 흑인 남성이 40세 아시안 여성을 선로로 밀어 숨지게 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뉴욕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 지하철에서의 범죄는 30% 증가했고, 역사와 열차 내에서의 체포 건수는 47% 늘었다. 이로 인해 경찰국은 최근 경관 1200여명을 추가로 지역 지하철 곳곳에 배치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지하철 뉴욕 뉴욕 지하철 지하철역 승강장 뉴욕 경찰국

2023-09-11

한인 가족, 뉴욕 지하철서 모욕·폭행…흑인 10대 소녀 악담 퍼부어

네바다주에 사는 한국계 가족이 여름방학을 맞아 뉴욕에 놀러 갔다가 지하철 안에서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6일 맨해튼에서 11살 쌍둥이 딸과 지하철을 타고 가던 한국계 부부가 10대 흑인 여성에게 봉변을 당해 뉴욕경찰(NYPD)이 인종차별을 기반을 둔 증오범죄로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피해자로 알려진 수 영(51)씨는 열차 건너편 좌석에 앉아 있던 10대 소녀 3명이 큰소리로 웃는 것을 듣고 쳐다봤다가 봉변을 당했다.     영은 인터뷰에서 “그들을 쳐다보자 우리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더 크게 웃기 시작했다. 나도 그들의 행동을 정확히 따라 하며 웃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이들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영을 향해 악담을 퍼붓기 시작했다. 듣다못해 남편 켄 영이 나서서 거친 단어 사용을 자제하라고 요청했지만, 오히려 더 화를 내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다 같은 차량에 탑승한 승객이 휴대전화에 자신들의 행동을 녹화하자 학생 한 명이 이 승객에게 달려들어 폭행하고, 이를 말리려던 영도 함께 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에 녹화한 승객 조애나 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여학생은 녹화하던 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을 밀친 영에도 달려들어 폭력을 행사했다.     린은 뉴욕포스트에 당시 상황을 녹화한 이유에 대해 “무슨 일이 생기면 증거로 써야겠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켰다”고 설명했다.     이 여학생의 폭행이 계속되자 다른 승객들은 지하철이 다음 역에 정차하자 싸움을 말리고 피해자들의 하차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NYPD는 이 사건을 증오범죄로 접수하고 가해자를 수배했다.     이와 관련 피해자인 영은 인종에 대한 적대감에서 비롯한 혐오범죄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은 “아시아계는 대립을 피하려는 성향을 가진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소녀들이 그들 가족을 손쉬운 범죄 대상으로 봤을 뿐”이라며 “그들은 아주 어린 소녀들이다. 법 집행을 떠나 우리가 사회 및 공동체로서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해 소녀들과 흑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한 분노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스럽다는 입장도 전했다.   한편 이들을 폭행하고 도망쳤던 흑인 여학생은 8일 오전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NYPD는 “현재 2건의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 미성년자라 인적사항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들은 린은 “안심이 된다. 나와 영에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지하철 뉴욕 지하철 뉴욕 맨해턴 인종차별적인 발언

2023-08-09

뉴욕 지하철 무차별 총격 후 시카고 메트라-CTA 보안 강화

시카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와 시카고 교통국(CTA)이 지난 12일 뉴욕 브루클린 지하철 역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 이후 보안 강화에 나섰다.     메트라측은 사건 발생 직후 시카고 일대 메트라 역 및 기차에 대한 안전 강화 자원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사건 이후 더 많은 보안 요원들을 역과 열차에 배치했다는 메트라측은 이용객들에게 의심스러운 행동을 발견할 경우 언제든지 메트라 경찰 전화(312-322-2800) 또는 핸드폰 어플을 통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CTA도 브루클린 총격 사건 이후 테러 상황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CTA는 다행히 위협적인 움직임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카고 경찰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 CTA 등에 정확하고 신속한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오전 8시30분경 뉴욕 브루클린 36번가 지하철역에서는 60대 흑인 용의자에 의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 최소 10명이 총상을 입었고 최소 29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30분경 시카고 다운타운 번화가 '매그마일'(Mag Mile) CTA 레드라인 지하철 역에서 말다툼을 하던 남성(40)이 칼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Kevin Rho 기자지하철 무차별 시카고 메트 무차별 총격 뉴욕 지하철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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